금태섭 탈당이 보수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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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저장소

금태섭 탈당이 보수의 희망?

by 영세자영업자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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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태섭이 더불어 민주당서에 탈당했다. 명분은 내로남불과 말 뒤집기 등 민주당의 형태가 변했기 때문이라 한다. 

아래는 금태섭이 금일 밝힌 민주당을 떠나며 라는 페이스북 글의 전문이다.

<민주당을 떠나며>

민주당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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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당 지도부가 바뀐 지도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간 윤리위 회의도 여러 차례 열렸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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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토론도 없었습니다. 결정이 늦어지는 이유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당의 판단이 미래에 미칠 영향을 성실히 분석하고 고민하는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저 어떻게 해야 가장 욕을 덜 먹고 손해가 적을까 계산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제가 떠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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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재심 뭉개기’가 탈당 이유의 전부는 아닙니다.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국민들을 상대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서슴지 않는 것은 김대중이 이끌던 민주당, 노무현이 이끌던 민주당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우리 편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고 상대방에게는 가혹한 ‘내로남불’, 이전에 했던 주장을 아무런 해명이나 설명 없이 뻔뻔스럽게 바꾸는 ‘말 뒤집기’의 행태가 나타납니다. ‘우리는 항상 옳고, 우리는 항상 이겨야’ 하기 때문에 원칙을 저버리고 일관성을 지키지 않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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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에 대한 건강한 비판이나 자기반성은 ‘내부 총질’로 몰리고 입을 막기 위한 문자폭탄과 악플의 좌표가 찍힙니다. 여야 대치의 와중에 격해지는 지지자들의 심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당의 지도적 위치에 계신 분들마저 양념이니 에너지니 하면서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눈치를 보고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하는 모습에는 절망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저의 책임도 큽니다. 정치적 불리함과 인간적으로 견디기 힘든 비난을 감수하고 해야 할 말을 하면서 무던히 노력했지만,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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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정치학자 칼 슈미트는 “정치는 적과 동지를 구별하는 것”이라는 얼핏 보기에 영리한 말을 했지만, 그런 영리한 생각이 결국 약자에 대한 극단적 탄압인 홀로코스트와 다수의 횡포인 파시즘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 사회가 그렇게까지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집권여당이 비판적인 국민들을 ‘토착 왜구’로 취급한다면 민주주의와 공동체 의식이 훼손되고 정치에 대한 냉소가 더욱더 판을 칠 것입니다. 탄핵을 거치면서 보수, 진보를 넘어 상식적인 세력들이 협력하고 경쟁하는 정치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음에도 과거에만 집착하고 편을 나누면서 변화의 중대한 계기를 놓친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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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단순히 승패를 가르는 게임이 아닙니다. 우리 편이 20년 집권하는 것 자체가 정치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될 수도 없습니다. 공공선을 추구하고 우리 사회를 한 단계씩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선의를 인정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한 일이라도 옳은 것은 받아들이고, 스스로 잘못한 것은 반성하면서 합의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나갈 때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게 됩니다. 특히 집권여당은 반대하는 사람도 설득하고 기다려서 함께 간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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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대선 때 생애 첫 선거를 맞아 김대중 후보에게 투표한 이래 계속 지지해왔고, 6년 전 당원으로 가입해서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직을 맡으며 나름 기여하려고 노력했던 당을 이렇게 떠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에 있는 동안 고마운 분들도 많이 만났고 개인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일한 분들께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민주당이 예전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활기를 되찾고 상식과 이성이 살아 숨 쉬는 좋은 정당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든 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벌써부터 보수들이 더 난리입니다. 큰 결단을 내렸느니, 금태섭의 정의에 박수를 보낸다는둥.... 보고 있자니 참 금붕어도 이거보단 덜하겠습니다.

금태섭이 민주당의 스피커로 활동할때 그렇게 당해놓고 이제 형국이 조금 바뀌니 탈당하는 사람에게까지 이리도 관대한 자칭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은 정녕 부처인가요? 아니면 금붕어인가요?

보수 부처 아니면 금붕어 님들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미친 듯이 날뛰던 그 금태섭입니다. 세월호 머리손질에 대해 '냉혈안이나 사이코패스 같은 태도'를 취했다고 말했던 금태섭입니다.

코로나로 첫 사망자가 발생할 당시 짜파구리 해 먹는 문재인에게 그렇게 심한 말 했던가요? 북한이 대한민국 공무원을 사살하였는 때 찍소리도 못하는 문재인에게 그렇게 심하게 말할 수 있나요?

 

 

문재인 대통령과 짜파구리

20일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아카데미 4관왕의 영광을 안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제작진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는데요 현제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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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의 탈당으로 이제 또 다른 보수의 희망이 등장했네요. 자칭 보수라 하시는 분들은 잘 생각해 보세요. 안철수 따까리하다가 문재인과 민주당 따까리 하다가 공천 떨어지고 민주당에선 미래가 없어 보이니 예전에 모시던 김종인 밑에서 금붕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는 그의 정치수.... 그리고 이걸 지지해 주는 보수들이 있으니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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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윤석열과 진중권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베네수엘라 이야기부터 해보자.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베네수엘라가 될까? 여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경제적 지리적 부분은 분명 다른 환경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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