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는 성역이 아니다. 김수민 작가와 카톡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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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는 성역이 아니다. 김수민 작가와 카톡 내용

by 영세자영업자 2019.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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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뉴시스와 윤지오의 대립을 보며 "윤지오는 성역이 아니다"라는 글을 썼다. 아니 썼었다. 뉴시스 최지윤 기자수첩의 내용 중 전 로드 매니저의 이야기가 나온다. “지오는 옛날부터 유명해지고 싶어 한 친구다. 3년 전 내게 연락이 와 ‘한국에서 연예계 일을 다시 하고 싶은데 도와줄 수 있느냐’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고 장자연 씨의 담당 매니저였던 백 아무개 씨는 “지오는 자연이와 그렇게까지 친분이 있지 않았다. 따로 연락하는 것을 본 적이 없고, 따로 만났다고 들은 적도 없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2009년 당시 장자연 사건 수사검사 발언을 인용해 “윤지오는 2008년 8월 강제추행 장면에 대해 매우 상세히 진술하면서도 정작 강제추행한 사람의 인상착의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당시 참석한 남자가 3~4명에 불과하고 상당 시간 동안 같은 공간에 있었음에도 강제추행한 사람의 인상착의를 잘못 기억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윤지오는 성역이 아니다"라는 글의 취지는 저런 반대급부 의견도 하나의 주장이라는 기조였다. 저런 기사가 사실이 아니면 명예훼손 고소 고발 등 법적 대응이 나 언론 중재 등의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윤지오는 법적 대응 대신 언론 플레이를 선택하였고 결국 기사는 지워졌다. 그리고 글을 쓴 나는 악마가 되어있었다. 마치 절대선을 부정하는 불순한 사람이 되어있었다. 댓글이 무서웠고 그래서 글을 지웠다. 하지만 아직도 절대선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윤지오에 대한 나의 생각은 들어맞은듯하다.

세계일보 기사에 따르면 김 모 작가님의 진술 자리서 본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조사단 측에 제출했다. 해당 자료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여간 김 씨와 윤지오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깨끗한 얼굴을 하고 속마음을 숨기는 자들을 주변에서도 본 적이 있다. 윤지오는 그들과 비슷하다. 자신이 마치 독립투사인 마냥 그 누구도 반박 하지 못하는 성역이 되고 싶었을까? 아니면 누군가가 성역화 해야 할 도구로 쓰인 걸까? 결국 윤지오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인스타도 비공개 상태다.

굿즈와 키트 제작 캠페인 후원 모금함 개설이란 글귀가 눈에 띈다. 저 문구를 보면서도 윤지오를 욕하지 말라고 했던 사람들.. 그녀의 용기가 어쩌고저쩌고 했던 사람들 반성 좀 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절대선?에 맞서 싸우며 굽히지 않고 세상에 알린 justicewithus 김수민 작가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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