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2 인스타 페이스북 유튜브를 차단하다. 제목 그대로다. 인스타 페이스북 유튜브를 차단했다. 차단이라기 보다 앱을 지웠다. 싹 쓸었다.(그러고 보니 이효리도 인스타를 그만뒀다 하더라.) 그날도 유튜브 자동 재생 기능으로 계속해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을 때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저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진짜 내 생각일까? 저 사람의 생각과 언제부터 내가 공감하고 있던 걸까? 머리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 어릴 적부터 공상하길 좋아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이었다. 언제부터인가 비판적 사고와 독설을 내뱉는 성격으로 바뀐 거 같다. 이런 현상은 내가 자주 보는 채널의 성격과 닮아있다. 내가 보고 싶어 보는 게 아닌 내 취향에 맞게 영상이 계속 추천된다.(유튜브) 내가 보고 싶은 사진이 아닌 취향에 맞는 사진이 추천된다.(인스타그램) 내가 보고 싶은 글.. 2020. 9. 16. 넷플릭스 졸업반 넷플릭스를 켰다. 추천 영상에 졸업반.. 돼지의 왕과 사이비 이 두 작품과 그림체와 분위기가 너무도 흡사해 의심 없이 연상호 감독 작품이겠거니 하고 보았다. 홍덕표. 위의 두 작품에 참여하였고 이번 졸업반의 감독이다. 각본은 연상호 연상호의 색채가 너무 강하다. 예전 같았음 연상호의 아류니 2인 자니 비꼬면서 말했을 거 같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졸업반은 연상호와의 합을 통해 존경과 배움에서 완성되었다는 게 느껴진다. 좋은 스승과 그를 따라잡아 거의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선 모습. 홍덕표 감독 앞으로 기대된다. 영화의 내용은 한 인간의 감정이 얼마나 보잘것없고 무참히 짓밟힐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희망, 사랑, 우리 등의 모호함 보다 본능이라는 것이 이 모든 것을 깨 부셔준다. 그리고 배신감과 허탈감... 202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