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아오리 라멘 근황과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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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아오리 라멘 근황과 프랜차이즈

by 올라이터 2019. 3. 13.
승리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당시 일에 몰두하는 모습이 마치 가수인지 사업가인지 착각될 정도였다. 외국어로 통화하며 일을 추진하고 일일이 영상으로 인사말을 녹음하여 전하는 모습에서는 인간관계에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개기가 되었을 정도다(나는 솔직히 명절 인사말 같은 문자가 정말 낯간지러워 하지 못한다 하지만 영상을 보고 저렇게 성공한 사람도 저리 노력하는데 내가 머라고 명절 인사도 안 하고..."열심히 살자"라며 생각을 고쳐먹은 적이 있었다)

일명 승리 라면으로 더욱 유명한 아오리 라멘은 2016년 6월 청담동에서 매장을 연 뒤, 2017년 7월 아오리 에프앤비를 설립해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아오리 라멘은 국내외 50개 직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중국 상해와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 등에도 진출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매출은 39억 7975만 원, 영업이익은 6억 4682만 원이다.

나 혼자 산다와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와서 아오리 라멘 매장은 45개 있으며, 매장당 월 매출이 2억 원 나온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저거나 해볼까 했던 기억이...)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예전에 교육받을 때 청년 버핏(지금은 사기꾼)으로 유명한 박철상 씨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강연이 끝나고 질문을 받았는데 나는 "주식을 살 때 그 기업의 CEO의 능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돌아온 그의 답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였다..... "아 결국 시스템의 힘을 이야기하는구나 내가 부족하니 저런 사람들의 속뜻을 이해 못 하는구나" 하고 넘어갔는 이 이번 승리 사건으로 인해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난 기업의 CEO의 역할은 80% 이상이라고 본다)

호식이 두 마리 치킨, 교촌치킨, 미스터피자, 대한항공 이번 승리 아오리 라멘까지 오너가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그 여파와 타격은 고스란히 가맹점주에게 전가되어 버린다. 홍대와 명동점은 승리의 가족이 운영하고, 승리와 친분이 있는 에프티아일랜드 최종훈도 잠실새내점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이들을 외에 정말 미디어에 노출된 이미지 만으로 가맹사업을 결정한 사람들의 피해는 무엇인가?

프랜차이즈는 시스템을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프랜차이즈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그런 프랜차이즈를 제외하면 정말 좋은 시스템이라 본다. 하지만 CEO 리스크가 너무 크다. CEO를 잘 모르면 섣불리 배팅하지 말자 그의 능력과 사생활에 내 인생을 거는 것만큼 허무한 것은 없다고 본다. 결론은 정보를 최대한, 모으자 이미지에 속지 말자, 크면 클수록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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