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 실시간 검색어에 부정선거라는 검색어가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뉴스에는 4. 15 총선 당일 황교안 대표가 기표소에 가림막 설치에 항의하는 내용의 기사만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 확실한 보도 내용은 없는 듯 보이는 가운데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있어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인데요.
아마도 유튜브에서 하는 방송을 보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요. 바로 여주시 선관위 건물 밖에서 파쇄된 투표용지가 발견되어 이런 파문이 일고 있는 거 같네요.
우선 이 문제에 대해 중앙선관위 공보담당인 조승호 사무관은 "건물 사진은 여주 선관위가 맞는데 종이들이 여주 선관위에서 나온 것인지 사진만 봐서는 알 수가 없다"
또 한 여주시 선관위 측은 자신들이 파쇄한 용지가 맞는다고 해도 그것들은 선거 전 테스트에 사용된 봉투와 일반 종이 등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늘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의원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말입니다.
“유튜버들한테 휘둘리는, 이런 수준의 정당은 이제 안된다”
“속 시원히 말하자면 통합당이 본 투표에서는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진 곳이 많다. 저도 본 투표에서 많이 받았지만 졌다”
“사전투표 의혹론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발 거두라고 하고 싶다”
“2주 전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사전투표장에 CCTV가 없으니 정부가 부정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 투표하지 말고 본 투표하라는 말이 나왔다”
“그런 주장을 한 사람들이 지금 와서 ‘사전투표 부정이 맞다’고 이야기하는 건 정신을 못 차리는 것”
이 사진은 더플랜이라는 김어준의 2012년 대선결과 조작을 다룬 영화? 의 한 장면입니다. 대략 전자 개표시스템에 대한 의혹을 다룬 영화라기 보단 그냥 음모론 선동에 가까운 영상입니다. 그런데 처음 이 영상이 발표되었을 때 그의 음모론에 대중이 관심을 가진 이유는 바로 그럴듯한 영상과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그 이후로도 세월호에 대한 음모론 영상을 찍기도 하였고 대성공?을 거둔 바 있죠)
이때 김어준이 한 말입니다.
"단시간 경각심을 일으키는 데는 영화만한 게 없다고 봤다. 우리 투표 시스템이 가진 허점에 대한 공개적 지적이다. 대선 전까지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하길 바란다"
"내 표가 정확히 카운팅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선관위가 사용하는 기계가 나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단지 아무리 멋진 기계로 해도 본질을 해친다면 사용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더플랜의 최진성 감독 "기계로 세는 표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럼 니들이 이길 때는 민주주의냐?라고 말하면 이 사람은 뭐라 말할까요?)
방구석에서 키보드나 두두리며 현장에 다녀오신 분들께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마디 남겨봅니다. 분명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 것에 대해 마음도 아프고 대한민국이 침몰하고 있는 것에 동의하며 그 나라 살려보겠다고 추운 날에 태극기 들며 젊은 사람들에게 조롱당해도 꿋굿이 이 나라 지켜나가고 있으신 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부정선거 음모론은 아닙니다.
저들이 이미 8년 전에 그것도 정신 안 차리고 보면 설득당할 정도의 영상으로 이미 한 짓입니다. 보수가 무엇이고 자유주의가 무엇이며 우익적 관점이 무엇입니까?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진실로 싸워야 할 때입니다. 광우병이 진실입니까? 세월호가 아직도 국가 책임인가요? 탄핵은 인정하십니까? 진실을 가지고 싸웁시다. 이제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미 이나라 전체의 여론은 이번 선거로 확인하였습니다. 제발 이번 패배를 타산지석 삼아 진실의 말을 대변하는 사람들과 그들에게 정신 차리는 사람들이 나타나길 간곡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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