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 SBS논설의원 용감한 토크쇼 직설 발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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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일희 SBS논설의원 용감한 토크쇼 직설 발언 반응

by 영세자영업자 2019.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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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tv.naver.com/v/9136882

원일희 / 앵커 : 하소연 겸 고백 하나 하겠습니다. 30년 전 기자가 됐을 때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은 하겠다 했습니다. 근데 돌아보니 못 했습니다. 군사정권 땐 무서워서, 3김 정권 땐 영호남 지역주의에 눌려서, 진보 보수 정권 땐 진영 논리에 밀려서. 나이까지 먹어가며 대세에 편승하는 처세술이 입에 뱄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 관계, 현재 한국의 언론 기조 너무 기울었다. 걱정이 그치질 않습니다. 아베의 파렴치 몰염치 역사관, 당연히 비판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가간 조약을 지키라는 급소 공격. 경제, 군사, 외교 힘의 불균형. 현실적으로 우린 뭘 오판했고, 현실적 해법은 뭔가를 말하면 넌 어느 나라 기자냐, 일본 편드는 거냐, 너 토착왜구 구나. 솔직히 두렵습니다. 대충 시류 따라 말하고 말까? 일제 불매운동 합시다, 의병 일으킵시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법 아닙니다.

징용 판결, 사법부 판결은 인정하고 배상은 국가 간 조약 틀 안에서 해법 찾자. 전 이게 합리적이라 제안합니다. 삼성한테 그동안 소재산업 안 키우고 뭐했냐? 이건 할 소리가 아닙니다. 국익과 미래는 맹목적 애국주의나 선동 구호가 아닌 참고 견디는 부국강병과 기업이 지켜준다. 전 역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이게 언론이 해야 할 말이라 믿습니다. 직설 마칩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역시나 반응은 원일희 논설의원이 예상했던 그대로다.

용감한 토크쇼 직설이란 제목답게 이번 발언 진짜 용감했다 요즘 언론까지 반일감정을 부추기듯 하나같이 일본의 잘못에 대해 펜끝을 겨누는 모양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그냥 일본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어쩌면 이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이미 일본이 반한 감정은 작년부터 켜켜이 쌓이는 모양새였다. "약속을 어기는 나라"라는 이미지는 일본의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퍼져버녔고 분명 반한 은 선거에 유리할 것이다.

자국 주의 팽배한 이 시점에서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나쁜 카드가 아니다. 아니 좋은 카드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이번 문제로 의병을 일으키느니 반일 불매운동이 어떠한 국익을 가져올지? 미지수다 아니 도움 없다고 확신한다. 해법은 관계 계선이다. 문재인은 아베를 만나야 한다. 아직은 버틸만하다? 삼성의 수장이 헐레벌떡 일본행 비행기 타는 모습을 보지 못하였는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도 자기 일 아니라는 생각에 반일을 위치는 당신들이 정말 애국자요? 이 나라를 삼성의 수장에게 기대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원일희 논설의원의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다. 이런 용기 있는 언론인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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