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겸 뒷광고 사과

뒷광고는 나쁘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광고를 워낙 좋아해 광고를 찾아본다. 올해 가장 인상적인 광고는 제니의 kt 광고(한 번 보시고 가시겠다.)

 

캬~~~아참! 광고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고 요즘 유튜브가 뒷광고로 난리다. 양팡과 쯔양등 대형 유튜버들이 줄줄이 사과하거나 은퇴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400만 유튜버 보겸이 뒷광고에 대해 인정했다.

"제가 말씀 안 드린 광고라도 표기하지 않은 광고 영상이 있다"

명륜진사갈비, 치요남, 캐시리플렛, 전국체전, BBQ를 언급하며 "제가 한참 모자라고 부주의하기까지 했다"라며 사과했습니다.

분명 뒷광고는 부정적인 측면이 많아 보인다. 그런데 뒷광고가 나쁘다면 그럼 방송 프로그램은? 미운 우리 새끼, 나 혼자 산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등등 등등의 ppl은?

2019년에 한 가지 예다

먼저 SBS '미운 우리 새끼'는 ▲간접광고주 상품의 모델인 출연자(김종국)가 운동 후 해당 상품을 섭취하는 장면을 근접 촬영하여 방송하고, ▲상품 광고에 사용된 '운동은 먹는 것까지 운동이다'라는 문구를 자막으로까지 고지한 것이 문제가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동일한 광고 문구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섭취 장면을 방송광고와 유사하게 연출하는 등 방송을 상업 수단으로 이용한 것으로 판단돼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라며 중징계 이유를 밝혔다.

해당 장면은 지난 8월 11일 방영분에서 김종국이 가슴과 복근 운동을 한 뒤 간접광고주의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줘 문제가 됐다. 광고 소위 위원들은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47조(간접광고) 제2항 제3호를 위반했다고 판단하여 법정제재인 주의를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고, 중징계로 의결했다.

그래서 김종국이 문제 되었나? 왜 유튜버들만 더 강력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다. 뒷광고가 잘했다는 게 아니고 유튜버가 언제부터 저리도 도덕적인 직업이었나?

유튜브의 정책이 어찌 되는지는 나도 자세히는 모르나 '유료 광고 포함' 이거 잘 달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

광고 표시 잘하고 못한 거 있다면 영상 못 올리게 하고 그에 대한 페널티 주면 끝이다.

결론은 뒷광고가 유튜브에만 있는거도 아니고... 너무 오버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