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쿠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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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쿠폰 사과

by 영세자영업자 201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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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은 연예인과 인기 유튜버 등에게 만 원짜리 할인 쿠폰을 무더기로 배포했다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업체 측은 '한턱 쏜다'는 느낌처럼 주고받는 행복을 나눠보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이벤트라며,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지급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배달 음식을 주로 주문하는 일반인에게는 할인 금액이 적은 쿠폰이 지급되는 등 혜택이 크지 않은데, 유명인에게 지나친 혜택을 준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스타들에게 1만 원짜리 할인 쿠폰을 여러 장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의 비난이 잇따르자 결국 사과했다.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은 19일 오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공식 계정을 통해 “배달의 민족이 지급한 ‘OO이 쏜다’ 쿠폰을 보면서 실망하신 많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배민은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어부지리로 배달 앱 시장의 선두로 올라선 요기요와 배달통에도 밀린 배달의 민족... 재치 넘치는 기업 운영으로 대두되는 김봉진 대표와 배달의 민족의 위기관리 능력을 볼 수 있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대대적인 할인정책 한번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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