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보부장1 남산의 부장들 김재규는 불편하다. 남산의 부장들을 봤다. 눈물이 날뻔했다. 민주화를 위한 김재규(김규평/이병헌)의 어쩔 수 없는 선택 때문에? 웃기는 소리다. 이유는 억울해서였다. 영화도 좋고 적절한 음악도 티 내지 않으며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었다. 특히 풍경이나 카메라의 앵글이 참 좋았다. 하지만 내용은 억울하기 짝이 없다. 왜 우익은 이런 영화를 못 만들까? 그 억울함이 올라왔다.엔딩 크래딧이 올라가고 영화를 곱씹어 보았다. 김재규의 혁명의 이유, 차지철의 기고만장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편협과 독선 이 세 가지 요소가 잘 어우러져 김재규의 대통령 살해 사건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모습이었다.영화에서는 그가 마치 민주화를 갈망하고 합리적인 일처리를 하는 중앙 정보부장 일명 남산의 부장으로 묘사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큰 모순점이 있.. 2020.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