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국에 마스크 200만개 지원이 안타까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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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중국에 마스크 200만개 지원이 안타까운 이유

by 영세자영업자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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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중국은 오랜 세월을 함께 돕고 살아가야 할 친구”라면서 “중국 정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런 상황일수록 한중 양국 국민의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이에 화답하듯 오후에 바로 중국으로 급파하는 전세기 편에 마스크 200만개, 방호복·보호경 10만 개 등 방역 지원물품을 실어 중국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이 차관은 “귀국을 희망하는 우한 체류 국민 숫자를 파악한 결과 700여 명의 수요가 파악되어 1월 30일, 1월 31일 양일 간 우한시에 전세기 파견을 결정했다”며 “중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인영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문제 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친구 좋죠. 그리고 국가간의 이해관계를 따져도 지금의 지원 중요하죠. 그런데 중국이 정말 우리나라를 친구로 생각 하나요?

미세먼지가 심각해 질때 중국 생태환경부 류여우빈 대변인은 ‘서울 미세먼지는 서울 탓’이라 돌렸고

사드배치로 인해 경제 분야에서는 반덤핑 과세, 전기차 배터리 인증기준 강화, 화장품 품질관리 강화 등으로 한국업체들이 타격을 입은 보복사례가 15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누가 보더라도 보복일 가능성이 큰 '높음' 및 '보통' 등급의 조치가 8건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금한령으로 인한 한국 연예인의 방송활동 중단 및 방영 금지, 중국 민항기의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 등 23건에 이르는 보복조치가 거의 매달 파상적으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보복 가능성이 높은 고강도 조치가 15건으로 65%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위의 사례만 보아도 친구라고 하기엔 너무 먼 당신입니다. 혹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오는 햄버거를 아시나요?

영화의 내용 중 간단히 말씀드리면 차종훈과 햄버거는 한패였지만 차종훈이 우유를 뒤집어쓰는 사건으로 인해 햄버거의 반에서 행패를 부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햄버거가 "야~우리 반 아냐... 나가 이 새끼들아.... 내 가오 좀 살려주라"라고 귓속말하다가 차종훈에게 겁나게 맞아버리죠.

서로 아무 일도 없으면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정세라는 게 영원한 친구도 원수도 없다 생각됩니다. 미세먼지와 사드로 중국과 대립했을 때 중국의 태도와 지금은 우리나라가 중국을 도와주는 형국이지만 과연 저들이 우리를 친구로 생각할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대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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