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소식
본문 바로가기
인물저장소

조던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소식

by 영세자영업자 2020. 1. 27.
728x90

아마도 NBA의 전성기는 조던이 활약하던 시대가 아닌가? (개인적 생각이다.) 아직도 제2의 조던 수식어가 붇는 걸 보면 말이다.

정말 많은 선수들이 제2의 조던이라는 칭호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중 한 명이 코비 브라이언트다. 지금은 제2의 조던이란 칭호보다 '코비 브라이언트'도 NBA 역사상 또 하나의 레전드가 되어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가 되었지만 예전 코비는 짝퉁 조던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조던을 따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노력으로 극복하였고 20년 NBA 선수 생활 동안 5번의 챔피언 반지를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특히 NBA 통산 득점은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4번째로 조던을 뛰어넘는 수치이다.

이런 그가 오늘 헬기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향년 41세....

예전 어릴 때 40대를 보면 늙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구닥다리 새대로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그 세대가 되나 아직도 마음은 20대 그대로이며 가정을 꾸리고 삶에 대해 더 진지하고 흔히 멋이 드는 세대라 생각 드네요.

이래서 코비의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들리네요. 그리고 더 욱 안타까운 사실은 코비와 그의 딸 지아나, 지 아나의 농구 팀메이트, 팀메이트 부모, 조종사 이렇게 딸도 함께 사망했다고 합니다.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한때 우리들의 우리들의 영웅이자 벤처 투자자로 인생 제2 막을 연 코비의 성공은 결코 그냥 된 게 아닙니다. 예전 그의 일화를 소개해주는 영상을 본 기억이 나는데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마이클 조던의 모든 것을 롤 모델로 삼았던 선수가 코비 브라이언트였다. 그런데 훈련을 대하는 태도와 독기만큼은 오히려 코비가 조던보다 더 대단했다. 이 말을 들으면 조던이 나한테 뭐라고 할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진짜로 그랬다.

(필 잭슨 감독)

"코비는 늘 체육관에 남아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거나 기술을 연마하곤 했다.

 게다가 코비는 언제나 훈련장에 1등으로 도착하곤 했는데,

 솔직히 코비가 언제 잠을 자는지 궁금했던 적도 있었다.

 코비는 새벽 1시나 2시가 되면 내게 전화를 해서 새벽 5시에

 같이 러닝을 하러 가지 않겠냐고 물어보곤 했다.

 코비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 로니 튜리아프(코비의 전 동료)

"밤 11시에 코비에게서 전화가 왔던 적이 있다.

 새벽 5시 30분에 체육관으로 와서 훈련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묻더라.

 알겠다고 하고 일부러 10분 빠르게 5시 20분에 체육관에 도착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코비가 땀으로 옷이 흠뻑 젖은 채 나에게 인사를 하는 게 아닌가.

 코비에게 물어보니 4시 45분에 도착해 있었다고 하더라. 내가 오기 전에 미리 와서 고강도 훈련으로 이미 몸을 풀어둔 것이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그런 선수다."

 

- 라쉬드 하자드(레이커스의 전 스카우터)

"2008년에 미국 대표팀 캠프에 있을 때의 일이다.

 호텔 로비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무릎에 아이스팩을 한 코비가 땀에 흠뻑 젖은 채 트레이너들과 함께 오는 게 아닌가.

 새벽에 개인 훈련을 했다고 하더라. 그때 생각했다.

 '이제 아침 8시인데... 이 인간은 지구에서 온 게 맞을까?'"

- 크리스 보쉬(2008년 미국 농구대표팀 전 동료)

"코비는 내가 지도한 모든 선수들 중 훈련을 가장 독하게 하는 선수였다.

 코비는 일주일 중 최소 6일은 웨이트 룸에서 보냈다. 우리 학교는 아침 7시 30분에 문을 여는데 눈이 많이 오는 날은 9시 30분에 문을 열곤 했다.

 하지만 코비는 눈이 많이 오는 날도 변함없이 아침 6시에 체육관에 도착해 훈련을 시작하곤 했다."

 

- 코비의 고교 시절 감독

인생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그냥 온갖 핑계를 대가며 하루하루를 허투루 쓴 건 아닌지... 코비는 너무도 많은 시간을 너무 일찍 써버린 건 아닌지... 그의 사망 소식이 더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이유입니다. 코비는 떠났지만 그의 플레이는 죽기 전까지 뇌리에 남아 있길 바라며 이 글을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실패를 두려워하는 순간, 당신은 실패하게 돼 있다. 나는 나에게 찾아오는 모든 부정적인 사건들을 나를 한 단계 성장하게 만드는 기회라고 여긴다."

- 코비 브라이언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