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이 문재인 대통령 탓이라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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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이 문재인 대통령 탓이라는 사람들

by 영세자영업자 202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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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일 강원도 고성군에 큰 산불이 발생하였습니다. 현제 불이난 고성군에서는 초속 6.3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와 함께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제 주민 271세대 420명은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으며 학야 1리 116세대 162명, 학야 2리 21세대 41명, 도원 2리 77세대 115명, 도원1리 57세대 102명입니다.

얼마 전 일어난 경상북도 안동시의 산불이 꺼지기 무섭게 이천 물류창고 화재에 이어 이번 고성 산불까지 일어나면서 화재로 인해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제 문재인 대통령은 고성 산불과 관련하여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며 지시하였는데요.

 "주민 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미리 대피시킬 것"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할 것"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

그런데 이러한 조치에도 일부 국민들의 생각은 달라 보이네요?

저는 참 이런 댓글들을 보면서 한심하고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산불 같은 자연재해나 대형사고는 그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의사 판단 통한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진화하는 것이 시스템이자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무슨 전지전능한 신이라도 됩니까? 얼른 달려가면 뭐가 바뀝니까? 우파 정부였으면 이러한 산불을 잘 막습니까? 

저 또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이야기 많이 하였지만 산불까지 덮어놓고 욕해 버리면 세월호 사고 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던 저쪽 사람들의 모습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헷갈리네요. 

세월호 침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탓을 하는 것을 보고 이나라는 아직도 흉작이면 왕을 죽여 버리는 "부여"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이번 고성 산불 댓글을 보니 그 유전자는 없어지지 않으려나 보네요...

아무쪼록 고성 산불 큰 피해 없이 진화되길 바라며 관련 소방관 및 공무원 분들, 주민 여러분까지 모두 안전하게 고성 산불이 진화되길 바라봅니다.

 

마지막으로.... 내일은 제발 비가 내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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