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직원에게 갑질 당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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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직원에게 갑질 당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글

by 영세자영업자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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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글이다. 이 글은 편의점 알바의 글이니 그의 관점으로 쓰였을 것이고 아직 해당 당사자의 반박은 없는 시점에서 일방적으로 편의점 알바를 두둔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저렇게나 많은 언론에 재보 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억울했나 보다.

우선 첫번째 글 내용이다.

병원내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편붕이다.. 

어제 근무중에 병원내 직원이 커피3개를 계산대에 올렸다가 하나만 산다고 했다가 다 안산다길래 구매안하는 제품은 제자리 원상복구좀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그런데 좀이따가 편의점+병원직원 단톡에 갑자기 누가 내가 일하고 있는 사진을 찍어서 올리더라? (초상권침해)

"사진이랑 같이 병원직원에게 명령한 직원 누구인가요?" 이렇게 쳐올리더라 씨발롬 ㅋㅋ


그래서 내가 어이가 없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명령한적은 없고 제자리 갖다둬라는 말밖에 안했는데 병원직원들 다 내려와서 가게앞에서 몰래 내사진 찍어서 단톡에 올리는게 잘하는짓이냐고 화냈다.


초등학생들도 아니고 가게앞까지와서 고작 한다는게 내 사진 찍어서 누구냐고 캐묻는거? ㅋㅋ 그래서 오늘 다시 얘기하자길래 병원내 직원 찾아가서 얘기를 해보니까


나보고 어제일에 대해서 경위서를 써라네;; 난 사과라도 하려고 부른줄 알았다 ㅋㅋ


그래서 내가 어제 내얼굴 허락도 없이 찍어간건 누구냐니까 "개인정보때문에 알려줄수가 없다." 이지랄 하더라 ㅋㅋ


내가 너무 화가나서 경위서고 뭐고 내 얼굴 함부로 촬영해간거에 대해서 초상권 침해로 고소한다니까 나보고는 죄 입증안되면 무고죄로 고소한다나 뭐라나 ㅋㅋㅋ


참 안사는 물건 제자리 갖다놔라 했다고 경위서를 쓰라니 고소를 하네마네 참 갑질도 이딴갑질이 있나 제발 공론화좀 시켜줘


세줄요약..

1. 병원내 근무하는 편붕이가 손님에게 안사는물건 제자리 반납해달라함


2.그랬더니 병원내 직원이 알바생이 손님에게 명령했다고 병원내 단톡에 내사진 찍어 올림 허락도 없이


3.다음날 자세히 얘기하자길래 가보니 사과는 커녕 경위서 쓰라고 시키고 고소 고발까지 얘기함 


씨발 억울해서 못살겠다

그리고 올라온 언론사 제보...

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올라온 글(취재 확정!)

편갤에 글을 쓰고 많은사람들이 제 이야기에 같이 공감해주시고 분노해주신결과

구글에 편의점 갑질이라고 검색하면 우리가 아는 모든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펨코등등 메이저 커뮤니티는 물론

유튜브 채널에서도 제 사건을 다뤄주시니 정말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현재는 한 사회부 기자님과 함께 취재요청에 협조하여 사건 취재중입니다

사건에 대해 다시한번 정리를 하자면

제가 근무중 손님(병원직원)에게 안사는 물건은 제자리에 반납을 부탁드린다. 라고 한상태에서

그 손님(병원직원)이 병원장에게 그걸로 고자질을 해서 병원장이 직접 단톡방에 누군가가 제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진료과장에게 명령한 알바 이름 무엇인가요?" 라고 올리고

그 다음날 병원내 기획처장이라는 사람이 병원 직원이면 모두에게 친절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제자리 반납을 요구한 이유로 경위서 제출요구까지 받은 사건입니다.

그리고 단톡방에 제 사진을 게시한건 병원장이지만, 그 사진 촬영자는 병원장이 아니며 사진을 촬영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그건 개인정보때문에 알려줄수가 없다고 합니다. ㅋㅋ

현재 저는 언론사 기자님들의 취재요청과 제 나름대로의 대처를 하는중이고 자주 진행상황을 못 올려드리는점 양해말씀 드립니다.

제가 바라는건 이 사회에서 사회적 지위로 인한 하대문화의 근절과 정말 사소한건 병원장이 몰래 촬영을 한것에 대한 사과였을뿐입니다.

그런데 사과는 커녕 더욱 더 뻔뻔한 입장을 내세우며 병원내에서는 당연한 조치였다며 연락한통 없는 상태네요.

아무쪼록 사소한 제 사건에 귀기울여 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저때 편의점 아르바이트 생의 말투가 어땠는지 모르고 프로모션이 안된걸 수도 있다. 흔히 말하는 (2+1) pop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물론 그 진료과장의 심경의 변화였을 수도 있다. 이 글로만은 사실관계가 불확실하다. 이제 취재 중이라니 좀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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