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프 탄핵과 박근혜 탄핵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미국 역사상 세 번째 탄핵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tbs교통방송

중앙일보

오마이뉴스

동아일보

각 신문이나 미디어의 뉴스 제목입니다. 누가 보면 트럼프가 당장 탄핵 및 대통령 파면될 거처럼 제목을 뽑네요.

그러나 트럼프가 진짜 탄핵될 가능성은 0%입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냥 불가능한 일이다. 그 이유는 과반만 찬성하면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수 있는 하원과 달리, 실제 탄핵 심판권을 가진 상원은 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67명 이상이 찬성을 해야 탄핵안이 통과된다. 상원 의석 분포는 공화당 53석, 민주당 45석, 무소속 2석으로 공화당이 과반을 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반란표가 나온다 해봐야 1~2표 정도밖에 없을 거 같네요.(유타 롬니 정도?)

트럼프는 누구랑 붙어도 다 이기는 중

 

트럼프가 탄핵이라도 된 마냥 뉴스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언론을 보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떠오르는 건 비단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미국은 상하원을 운영하고 있는 양원제이고 우리나라는 당원제여서 단순 비교는 힘들지만 미국 상원에는 김무성 같은 배신자는 없습니다.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의결을 앞두고 김무성이 박지원에게 "형님 40표 됐습니다"라고 했던 건 이미 유명한 일화죠...

트럼프 옆에는 위의 배신자들이 존재하지 않다는 겁니다. 저들의 배신 없었더라도 문재인이라는 괴물 정권은 탄생하지 않았고 이렇게 보수가 괴멸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철차 상의 문제와 거짓된 정보를 바탕으로 충분히 싸워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항복한 배신자들이(하태경: 촛불에 타죽고 싶냐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직도 사과 한번 없이 다음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는데에 더욱 자괴감이 느껴지네요...

결론은 트럼프 탄핵은 없다. 대한민국처럼 배신자 국회의원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