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 왕 엄복동? 자동차 왕 곽한구도 개봉할 판

자전거 왕 엄복동이 개봉하였습니다 소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안좋지요?ㅋㅋ

저는 사실 이 영화를 보지 못하였고 예고편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국뽕의 소재가 떨어져 결국 나온 괴물 같은 국뽕영화는 아닌지...

"영화는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다" 이렇게 시작하는 영화는 저 한 줄의 문장으로 모든 재구성이 시작됩니다.

그 재구성의 가장 최고봉은  범죄자 미화 논란입니다. 우선 엄복동은 일제 치하 당시 민중들의 영웅이었으며 일본 자전거 선수들에게 연전연승하며 민중의 나라에 대한 설움을 잠시나마 잊게 만들어 주었고 자전거 스포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이란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 지! 만! 엄복동은 자전거를 상습적으로 훔친 절도 범죄자입니다. 

1926년 7월 10일 동아일보 기사에는 조선의 유명 자전거 선수 엄복동이 절도 공범으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자전거 매장을 운영 중인 엄복동은 훔친 자전거를 판매하다가 장물 취급 죄로 징역 1년 6개월의 벌금 50원을 받았다.

1950년 4월 1일 경향신문 기사에는 자전거 왕으로 한때 이름을 날리던 엄복동은 자전거 시가 약 3만 원을 절취한 것이 탄로되어 검찰청에서 30일 기소유예 처분

결론은 장물 아비에 절도범...... 근데 영화는 오히려 자전거를 도둑맞은 설정임ㅋㅋㅋ이 때 엄복동이 노래 가사에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민중들이 좋아했던 것까지 팩트지만 절도한 것도 팩트고 장물아비 행동한 거도 팩트인데 도둑맞는 설정까지 넣어가면서 굳이 굳이 그 많고 많은 인물사 중에 꼭 엄복동이었어야 속이 후련~했~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전차왕 엄복동에 대해 명댓글이 달리는데 "자동차 왕 곽한구도 나오겠다"는 명 댓글ㅋㅋㅋ